▶ 포트 루이스 소속 육군 1명, 윗베이 해군 3명 비보
윌리엄스 하사는 두번째 복무 중…훈장받은 경력도
포트 루이스 기지 소속 육군병사 1명과 윗베이 해군기지 소속 장병 3명이 6일 이라크에서 전사했다.
포트 루이스기지 스트라이커부대 3여단 2연대 소속으로 이라크에서 두 번째 복무를 하다 저격병에게 목숨을 잃은 제시 윌리엄스 하사(25)는 1차 이라크 근무에서 팔뚝에 파편을 맞아 명예전상장(Purple Heart)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윌리엄스는 부인 소냐와 11개월된 딸 아마야를 유족으로 남겼다.
윌리엄스는 평소 "적과 정면으로 보면서 싸우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저격병처럼 볼 수 없는 적과 싸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해왔다.
이날 전사한 해군은 윗베이 기지 폭탄제거반 소속의 그레고리 빌리터 상사(36, 켄터키주), 커티스 홀 상사(24, 아이다호주) 및 조셉 맥스윈 상사(26, 조지아주)이다. 국방부는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전사했는지에 대해 즉각 밝히지 않았다.
빌리터 상사의 아버지 배리는 "아들이 15년간 해군에 복무했고 이라크에는 3번째 파병됐다"면서 "얼마 전까지 아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빌리터 상사의 아내는 노스 윗베이 중학교에서 7학년 과학교사를 하고있으며 자녀가 한명 있다. 맥스윈 상사의 부인 에린은 릴리(5), 귄네스(2) 등 두딸과 함께 오크 하버에서 살고있다.
윌리엄스 하사는 특히 3주전 공격을 받아 불타는 차량에서 2명의 병사를 구출해 내는 활약을 보여 청동성장(Bronze Star) 훈장이 신청된 상태였다. 그의 아버지 허브 윌리엄스는 "아들이 이라크에서 죽은 전사들을 위해 시의회에 기념물을 설치하자고 제안해 받아들여지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었다"면서 "결국 이 기념물에 아들 이름이 들어가게 됐다"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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