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협상 우선권 쥔 ‘더 랜딩’ 개발업체가 양보
새 체육관 건설비 지원 열쇠 쥔 주의회에 압박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5억 달러 짜리 새 체육관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을 마무리 지음에 따라 건축비 지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워싱턴 주의회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소닉스는 9일 오후 레이크 워싱턴 남쪽 끝 부분의 21.2에이커 부지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지의 원 소유주는 보잉이지만 매각에 따른 우선 협상권은 이곳에 주상복합단지 ‘더 랜딩’을 개발 중인 ‘하베스트 파트너스’ 가 갖고 있었다. 하베스트 측은 쇼핑센터 건설 후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이 부지가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나 NBA 팀 체육관이 들어설 경우 ‘더 랜딩’ 프로젝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 보잉의 부지매각을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 베넷 구단주는 소닉스의 부지 매입이 “소닉스는 물론 하베스트 파트너스와 렌트 시 모두에게 이득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짐 킨랜드 소닉스 대변인은 “부지 매입이 주 의회 결정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소닉스는 총 공사비 5억 달러 중 3억 달러를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 등으로 충당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프랭크 찹 주 하원의장 등 상당수 의원들이 소닉스 지원요청에 회의적이지만 이번 부지 매입결정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움직이게 할 것으로 소닉스 측은 바라고 있다.
‘더 랜딩’ 주상복합 단지조성 공사는 2008년 10월까지 2차례 쇼핑센터 공사를 마친 뒤 2009년부터 주거시설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소닉스는 2010-11 시즌을 새 체육관에서 맞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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