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킹 카운티 중간가격 45만4천달러로 6% 상승
매물도 30∼50% 늘어나 주택거래 활기 되찾을 전망
지난 수개월간 다소 추춤했던 시애틀지역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있다.
부동산리스팅 전문회사인 NMLS는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6% 오른 45만4천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린우드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7.4% 오른 38만2천달러를 기록했지만 타코마등 피어스 카운티는 28만달러로 오히려 2.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46만달러로 4.6% 올랐고 벨뷰를 중심으로 하는 이스트사이드는 63만달러로 9.6%나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벨뷰 다운타운에 130만 평방피트의 사무공간을 확보, 4천여명의 직원을 새로 수용하겠다는 발표가 나와 인근지역의 주택가격이 또다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럴웨이, 켄트, 뷰리엔 등 킹 카운티 남서부지역은 중간가격이 33만달러로 가장 높은 13.5% 상승율을 보였고 렌튼, 아번, 메이플 밸리 등 남동부지역도 12.1% 오른 37만달러를 기록했다.
콘도가격 역시 강한 상승세를 기록, 시애틀 31만6천달러(+5.8%), 이스트사이드 31만1천달러(+16.2%), 노스 킹 카운티 22만달러(+14%), SW 킹 카운티 19만3천달러(+16.3%)의 중간가격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의 주택거래는 약보합세를 유지, 시애틀은 2.4% 감소한 698건, 이스트사이드는 1.5% 늘어난 681건, 페더럴웨이·켄트 지역은 13.7%가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시애틀지역의 30년상환 고정모기지 이자는 평균 6.22%로 낮은 수준을 유지, 봄철을 맞아 앞으로 집값이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존 L. 스콧 부동산의 레녹스 스콧 회장은 중간가격 이하의 주택매물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콧회장은 “건실한 고용증가,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더불어 금리도 여전히 사상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수요를 부채질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물도 크게 늘었다. 킹 카운티의 경우, 작년 3월에는 5천1백건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6천7백여건으로 32.6%가 늘었고 스노호미시·피어스·킷샙 카운티 지역의 매물도 최고 50%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앞으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의 주택거래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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