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심 맡았던 세이츠 대신 시애틀 로펌 변호사 2명
7월 열릴 예정인 2심도 10월경으로 미뤄질 수도
미군 장교로는 처음으로 이라크전 참전을 공개적으로 거부해 기소된 포트 루이스 기지 소속의 에런 와타다(28) 중위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했다.
와타다 중위는 고향인 하와이의 에릭 세이츠 변호사 대신 시애틀의 카니 배들리 스펠멘 로펌에서 일하는 케네스 케이건과 제임스 롭센츠 등 2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세이츠 변호사는 1심에서 항공료외에는 수임료를 받지 않고 변론했으나 신규로 선임된 변호사들의 경우 무료로 변론하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와타다 중위가 변호사를 교체한 이유는 시애틀에 연고를 가진 변호사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츠 변호사는 “와타다가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펌을 원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의 결정에 기분 나쁠 것은 없으며 그 동안 많은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보수를 받지 못했던 스탭들이 오히려 편해졌다"고 말했다.
케이건 변호사는 "우리 로펌이 선임된 이유나 수임료를 받는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면서 "재판이 시작되면 스포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역 육군 대위로 행정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김도 변론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건 변호사는 지난달 말 육군법원에 이달 23일로 잡혀있는 이의신청 마감 날짜를 60일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따라서 7월로 잡혀있는 공판날짜도 10월 정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와타다 중위의 형량을 줄이는 대신 유죄시인을 받아내려던 군 검찰의 기소에 대해 법원이 재판무효를 선언하자 군 검찰은 명령 불복종과 장교 품위 손상 등 혐의를 다시 적용, 와타다 중위를 재기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와타다 중위는 유죄시인 협상을 통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던 2개 항목의 혐의까지 다시 심리를 받게 됐으며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형량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고 불명예제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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