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참가비 99달러 내야

내년부터 스펠링비 대회에 참여하려면 학교당 99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미디어 회사 E. W. 스크립스가 후원하는 스펠링비는 지금까지 철자 대회가 전국 250개 신문사들의 후원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신문사들이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의 경쟁으로 살림 정리에 들어가면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던 80년 전통을 마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스펠링비의 페이지 킴블 디렉터는 신문사 후원이 연 200만달러에 이르는 대회 비용의 대부분을 충당했으나 이제는 35%밖에 커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문사들은 스펠링비에 900달러를 지불하는 한편 스터디 가이드를 구입해 지역 학교에 배포함으로써 후원하는데 프로비던스 저널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연 5,000달러에 이르는 후원비를 지출했으나 지난 12월부터 후원을 중단했다. 일부 스펠링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상당수의 학교들이 불참을 결정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