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67마일을 10년간 457마일로 늘려
전체 시민의 1/3이 운동, 출퇸근에 자전거 이용
시애틀 전역의 도로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향후 10년간 총 2억7,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 전용차선을 두배 이상 건설하고 다른 도로도 자전거 친화적으로 조성, 현재 67마일에 불과한 자전거 전용차선을 총 457마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이 계획이 시애틀을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단순한 목표에서 출발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히 완성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렉 히라카와 시애틀시 교통국 대변인은 자전거 차선 건설계획은 아직 청사진 단계에 불과하지만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시는 이를 위해 거리에 새로이 자전거 전용차선 표지판을 설치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조심하도록 경고판도 부착키로 했다. 현재 시애틀 시민의 1/3이 레크레이션용이나 출퇴근 용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스케이드 자전거클럽의 데이비드 힐러는 이 결정이 시애틀의 도로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애틀도 포틀랜드처럼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2,700만달러의 관련 세수가 확보됐고 앞으로 연방보조금과 펀드 등을 통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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