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패션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멍키 퀸(Monkey Queen)’으로 패션계에 알려진 한양희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9~29일 맨하탄에 위치한 샤샤마(217 East 42nd Street)에서 패션쇼와 전시회를 동시에 갖는다.‘Live and Dress Inside Out, Upside Down and Backwar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패션 전시회는 환경을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빈티지 패션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의류 라인 ‘프리윌 패션스(Freewill Fashions)’의 대표인 한 씨는 이번 쇼에서 나잇 가운을 이브닝드레스로 입는 법, 란제리룩을 데이웨어 패션으로 바꾸는 법, 윗도리를 바지나 치마로 활용하는 법, 빈티지 앞치마나 레트로 드레스를 거꾸로 입어 패션센스를 살리는 법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양희 씨는 “시즌마다 새로운 의류를 구입하기보다 자신이 이미 소지하고 있거나 어머니, 할머니가 입던 빈티지 의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리면 그만큼 돈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성들이 나이와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의류를 시즌 별로 사고 버린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기존에 갖고 있는 옷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신 개념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7시30분에는 라이브 패션쇼가 열려 모델들이 전시작을 입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한양희 씨로부터 특별히 오래된 옷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편 패션 전시회는 행사 기간 중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5달러이다. ▲문의; 917-747-9751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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