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견 작가 이정연씨의 개인전이 뉴저지 포트리 소재 갤러리옴스에서 4월5~22일 열린다.
‘옻칠과 자개의 오묘한 만남’을 주제로 한 대작 위주의 작업을 하는 이정연씨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컬럼비아대 등에서 공부했고 28번의 개인전을 서울, 뉴욕, 뉴저지, 파리, 도쿄 등에서 치렀다. 뉴욕에서 작업하는 동안 본보 주최 어린이 미술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또 시카고,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아트 페어 등 각종 유명 아트 페어에도 참여했다. 1984 파리국제위원회 우수상, 1985 프랫 학생선발전시회 수상, 1991 뉴욕 여성 비전 공모전 최고상, 1998, ‘98 현대 조형작가 상, 1999 한국미술작가상, 2000 이화를 빛낸 상 등 다수 수상했고 현재 삼성 디자인 학교 SADI(Samsung Art&Design Institute)의 교수로 있다.
삼베 위에 숯가루, 돌가루, 생선 뼛가루와 흙을 섞어 그림을 그리는 이교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개를 섞어 인간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작가 자신과의 소통을 그려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속이 빈 대나무는 자신의 마음을 다 비운 상태에서 자연이나 타인과의 소통을 이루려는 작가의 심정이 담겨 있다. 갤러리 옴스 초대전은 거의 12년만에 갖는 뉴욕 개인전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5일과 6일 오전 6시~오후 8시 두 차례 열린다.
▲장소: Gallery Oms, 134 Main St. Fort Lee, NJ 07024
▲문의: 201-592-157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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