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창작음악 작곡가 김진희 씨가 거문고를 통해 세계 현대음악계에서 성장한 기록과 거문고 세계연주를 하면서 배운 자신의 삶을 정리한 자서전 ‘거문고 탱고’(민속원 출판사)를 23일 출간한다.
이 책은 김진희씨가 지난 25년간 경험한 지구촌 음악 여행기로 스스로 세계의 낯선 연주자들, 그리고 온갖 종류의 악기들과 마주치면서 그들의 다른 마음, 즉흥 연주가 가능했던 온갖 색다른 소리들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담고 있다. 실감나는 다수의 사진을 비롯 점점 작아지는 지구, 미국은 나의마당, 존 케이지와의 대화, 거문고 탱고, 전자거문고, 용의제사, 시김새, 거문고 세계일주, 한하늘, 여성에너지 등 23장의 소제목으로 엮어졌다.
김진희씨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동서양의 조화, 우리음악의 세계화를 성취한 선구자로 미국에 유학 이민온 지 25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캐나다, 남미, 아시아 등 50여 개국에서 낮선 문화와 한국음악의 만남을 성공시킨 작곡가이며 거문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그는 현대음악의 거장 존 케이지를 비롯 재즈 뮤지션, 아방가르드 즉흥 연주가, 세계 민족 음악가들과 만나 한국요소를 바탕으로 한 신음악을 창작하고 처음으로 거문고를 현대음악에 소개한 음악가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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