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캔턴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부부와 5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을 신고한 집주인은 렌트비를 받기 위해 오전 11시 30분경 아파트를 찾았고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2층은 피로 얼룩져 있었으며 사채 3구 모두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부부의 사채 옆에 소형 권총이 옆에 있던 것으로 보아 경찰은 이번 사건을 동반자살로 보고 있다. 또한 5개월 된 아기의 사채는 유아용 그네에 있었으며 부모가 죽은 이후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어 숨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부부가 사망한지 최소 일주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웃과 친척들에 따르면 부부와 연락이 끊긴 지는 2주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주인 베글리토 씨는 “사망한 부부는 멕시코 태생으로 남편은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기와 산책을 하는 모습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매우 평범한 가정으로 기억난다”고 증언했다.
한편 경찰은 친척 및 지인들을 중심으로 부부가 동반자살을 한 계기를 수사 중이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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