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3명 입원치료
레이크 포레스트에 소재한 유명한 식당체인 수플랜테이션에서 식사를 한 7명이 E.콜라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그 중 3명은 입원치료를 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떤 식품을 통해 E.콜라이 박테리아가 감염되었는지 경로는 3일 현재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LA카운티 보건국이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감염된 7명은 지난 23일부터 25일 사이에 레이크 포레스트의 타운센터 드라이브 26000 블럭에 소재한 풋힐랜치 수플랜테이션에서 식사를 한 후 고열, 복통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샌디에고에 본부를 둔 수플랜테이션 식당 체인은 주로 수프와 샐러드 바로 유명하며 전국에 100개 체인을 두고 그중 34개는 남가주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 체인의 모회사인 가든 프래시 레스토랑사의 켄 키니 사장은 이날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E.콜라이 감염사례는 전체 체인 중 1개에서만 발생한 불행한 사고라며 유감을 표했다.
문제가 발생한 풋힐랜치 수플랜테이션은 3일에도 문을 열었다.
E.콜라이 박테리아 감염사례는 지난해 전국의 26개 주에서 연쇄적으로 발생, 총 4,000여명을 감염시켰으며 그중 3명은 사망했다.
연방 질병통제국은 E.콜라이 박테리아의 진원지를 중가주 살리나스 동쪽에 있는 한 목장의 시금치 밭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감염사례는 전례 없는 대대적 채소 리콜로 확대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박테리아의 종류도 지난해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혈변과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며 심할 경우는 신장 기능을 떨어뜨려 사망에도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E.콜라이 박테리아는 익히지 않은 육류나 덜 씻어진 상추 등과 또 미살균 우유나 오렌지주스로 인체에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환자의 손을 통해서도 전염이 된다며 각자의 주의를 요망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케이스 전에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두 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총 11건이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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