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비선거 9% 불과
그중 45%는 부재자 투표
LA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너무 낮아지면서 투표 전체를 아예 우편으로만 하는 시스템(mail-in system)이 추진되고 있다고 데일리 뉴스가 2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면적 우편투표 제도 시도 움직임은 전국의 대도시로서는 첫 번째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뱅크시는 수년 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해서 성공적 결과를 낳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LA시 클락 프랭크 마티네즈에 따르면 이같은 우편투표 시스템 시행안은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심각하게 거론중이며 5월15일의 지역 공직자 결선이 끝난 후 시의회에 본격 상정될 예정이다.
투표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의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비율은 겨우 9%에 불과했으며 이는 5월의 결선 투표에서는 훨씬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이번 결선 투표에 부쳐지는 공직자들은 2명의 시교육위원회 위원과 1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극히 소수만이 투표소를 찾게 된다는 것.
마티네즈에 따르면 9%의 투표율도 그 중 45%는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가 차지했다면서 직접 투표를 한 유권자 비율은 따라서 4%나 5% 미만에 불과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권자 전체가 우편으로 투표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비도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게 된다. 이미 LA시의 유권자들에게는 투표지 샘플이 이미 다 발송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오히려 각 선거구마다 세워지는 수천 개의 투표소와 인력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은 오히려 절약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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