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세 두 6학년 소녀, 숙제 못한 벌 피하려고
딸기 앨러지 교사 컵에 딸기 향 립스틱 묻혀
숙제를 하지 않은 두 6학년 여학생이 벌을 피하기 위해 담임교사를 독극물로 골탕 먹이려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카이 중학교에 재학하는 이들은 지난달 29일 숙제를 제 시간에 제출하지 못하게 되자, 이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딸기에 심각한 앨러지가 있는 담임교사의 컵 등에 딸기향의 립스틱을 바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담임교사인 케이지 제퍼스(58)가 딸기에 심각한 앨러지 증상이 있다는 것은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상식이었고, 두 명의 소녀는 이를 이용해 담임교사를 결근시키도록 할 계획이었다.
경찰은“이들은 당초 실제 딸기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이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같은 향이 나는 립스틱을 이용했다며 12살 학생들의 생각으로는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교사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여학생들이 알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급우들에게 이 사실을 자랑삼아 얘기했고 이를 들은 급우들이 학교측에 알렸다. 제퍼스 교사는 이 컵을 사용했지만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 소녀들은 사건 발생 당일 체포돼 킷샙 카운티 소년보호소에 폭행혐의로 구금됐으며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5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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