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50%나 늘어
외유목적도 있어 눈쌀
미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벌이는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자매결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에 따르면 3월 현재 한국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 도시는 남가주 지역 16개를 포함 미 전국 98개 도시로 집계, 자매결연 도시가 2000년 이후 48.4%나 증가했다.
2000년 이후 미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 지자체는 지난 해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 미시건주 랜싱시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시흥시와 충남 아산시 등을 포함, 32개시였다. 이중 26개 지자체가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들이었다.
LA총영사관 행자부 담당관인 송영철 영사는 “자치단체들이 통상과 관광 등 실질적인 실적이 나타나는 분야에서 자매결연도시와 교류활동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도시들과의 자매결연도 늘어나 지난 2005년 라하브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은평구를 비롯 고양시와 용인시가 각각 샌버나디노, 플러튼 시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고, 울산 북구와 경남 남해군 등이 올림피아시, 길로이시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가 통상주재관을 파견, 독자적인 교류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광주광역시가 LA에 1명의 통상주재관을 파견하고 있고 부산광역시는 3명의 통상주재관을 파견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 경우 의례적인 활동에 머무른 채 교류가 거의 없거나 지자체 관계자들의 외유 명목을 위한 자매결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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