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크게 늘어 작년 합격률 겨우 37%뿐
LA지역 사립 초·중·고등학교 입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공립학교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중·상층 학부모들이 자녀를 유명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려는 추세가 뚜렷해 지고 LA지역의 취학 연령대 아동 인구도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 상위권에 드는 사립학교가 LA에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그만큼 좁기 때문이다.
전국독립학교연합회(NAIS)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미 전국에서 사립학교에 지원자중 합격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52%였으나, LA지역은 37%로 이보다 훨씬 낮았다.
이처럼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명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선발도 크게 까다로워지고 있고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연간 학비가 1만 5,000달러~2만 5,000여 달러에 이르는 유명 사립학교들은 입학 지원자들의 입학시험 성적은 물론 가족들의 직업, 형제들의 성적, 지원자의 성격과 생활태도까지 입학 사정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 ‘현미경’식 입학사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유명 사립학교인 ‘시에라 캐년 스쿨’의 경우 오는 6일 합격자 통지를 앞두고 10명의 사정위원들이 합격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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