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사우전옥스의 침례교 소속 학교에서 어린 소녀를 7세부터 14세까지 성추행했던 혐의로 기소됐던 전 목사 윌리엄 앨런 멀그렌(52)에게 28일 6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됐다.
밴추라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브루스 클라크는 이날 정신과 의사의 소견서와 현재 타주에 사는 피해자(30대 기혼여성)의 편지가 낭독된 후 멀그렌에게 “한 여성의 인생을 피폐화시켰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멀그렌의 변호사는 실형을 피하기 위해 그가 유죄를 일찍 인정한 후 정신과 치료에 전력을 다했고 20여장의 선처호소 편지를 제시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멀그렌은 실형 선고에 심한 충격을 받은 듯 잠시 기절했고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은 후 깨어났다.
멀그렌에 대한 고발은 지난해 여름에서야 이뤄졌으며 아이다호주 모스코우 침례교회 부목사로 재직 중이던 10월 수사관에 의해 체포, 수감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가 7세 소녀일 때 교회나 행사 시 성추행을 시작했으며 14세 때까지 지속됐다. 그러나 공소 시효법에 따라 1988년에서 1989년의 성추행으로만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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