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아내와 폭력적 말다툼을 한 후 4세난 딸을 납치해서 잠적한 28세 아버지의 공개수배 내용이 29일 발표된 직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딸을 납치해서 달아난 후 여러 친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딸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호세 바누엘로스(샌타애나 거주)를 체포한 멕시코 경찰 당국에 무사히 인계됐다고 발표했다.
샌타애나 경찰은 현재 멕시코 당국과 바누엘로스와 딸을 인도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아울러 밝혔다.
앞서 샌타애나 경찰은 호세 바누엘로스(28)가 지난 25일 별거중인 아내 호세피나(코로나 거주)가 딸 호사히나(4)와 쌍둥이(2)를 사우스 미니 스트릿에 소재한 그의 집에 데려온 직후 딸만 데리고 사라졌다며 주변의 적극적 제보를 당부했다.
특히 그가 아내의 상습적 폭행에 딸 납치 도주라는 중범행위를 저지른 후여서 자포자기로 딸을 해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만나자마자 말싸움을 벌였고 바누엘로스가 폭력을 휘둘러 호세피나가 경찰에 딸의 납치를 신고했을 때는 그녀의 눈과 얼굴 절반이 타박상으로 엉망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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