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예술로 승화시킨 태권도오페라가 30일 글렌데일 힐튼 호텔에서 세계태권도오페라단 주최로 공연된다. 왼쪽 두 번째부터 세계무도지도자협회 제임스 오 사무총장, 한화갑 전 대표 부부. <신효섭 기자>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 LA 방문
“통합형 리더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범여권 정계 개편의 핵심축인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가 29일 LA를 방문해 통합형 지도자론을 역설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판결로 당 대표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통합 정계개편에 상당한 지분을 행사하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일부 유력 차기주자들이 역설하고 있는 대운하 등은 사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사소한 이슈에 불과한 것”이라며 일부 유력 주자들의 경제 중심 대선전략을 비판하고 “차기 대통령은 남북간의 민족 통합, 계층간·지역간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통합형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범여권 통합에 대해 “결국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이탈 세력은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4.25보선 출마에 대해서는 “김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한 민주당이 김홍업씨와 경쟁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김씨에 대한 민주당의 전략공천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하고 “결국은 유권자가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홍업씨가 출마할 신안·무안은 한 전 대표의 지역구였다.
30일 글렌데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태권도오페라 행사에 세계 태권도오페라 단장 자격으로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인 한 전 대표는 “전 세계 178개국에서 배우고 있는 태권도가 바로 ‘한류’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며 “태권도를 예술로 승화한 태권도 오페라를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계 태권도오페라단은 이날 태권도오페라 아리아 공연에 이어 오는 5월에는 텍사스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7월 비무장지대에서 월남전 참전 고엽제 환자의 일생을 그린 태권도 오페라 ‘어느 예술가의 삶’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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