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경관 1만명까지 충원 등 총력전 나서
LA경찰국(LAPD)이 오는 2009년 7월까지 소속 경관수를 1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갱 문제를 전담할 코디네이터 자리를 신설하는 등 갱범죄 예방 및 퇴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29일 웨스트체스터의 아만슨 경찰훈련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07~2008 회계연도 중 780명의 경관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LAPD는 현재 9,493명의 경찰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2년동안 경관모집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은퇴자와 타지역 경찰국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관수를 감안해도 2009년 여름께 총 경관수는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브래튼 국장 취임 이후 5년 연속 시내 범죄율이 감소한 것은 경찰 지도부와 일선경관들 모두가 일심동체로 범죄와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가장 심각한 범죄유형인 갱관련 강력범죄를 LA에서 완전히 추방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APD는 경관증원 외에도 ▲갱 범죄 다발지역인 사우스 LA지역 내 갱 관련 살인사건 전문수사대를 발족시키고 ▲공공의 적으로 간주되는 악명높은 갱 단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포하고 ▲현재 수준보다 커뮤니티 순찰에 투입되는 경관수를 대폭 늘리는 등 다각도의 갱 범죄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브래튼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곧바로 새크라멘토로 날아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갱 범죄 관련 긴급회동을 갖고 갱 범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LA시와 주정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윌리엄 브래튼(왼쪽 두 번째) LAPD 국장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맨 왼쪽) LA시장이 29일 아만슨 경찰훈련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9년 7월까지 경관수를 1만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