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상권 중심 도로인 올림픽길이 일방통행로로 전환될 경우 한인 불편 증가와 상권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이은호 기자>
웨스트 LA 교통체증 해소책
피코길과 반대방향 원웨이
LA카운티 다음주 결과 발표
한인타운의 중심을 통과하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피코 블러버드를 ‘일방통행로’로 전환하려는 방안(본보 1월18일자 보도)이 구체화되고 있어 뜨거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과 피코의 일방통행로 전환 구상이 라브레아 애비뉴 서쪽의 웨스트LA 지역으로만 국한됐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한인타운을 포함 LA 다운타운에서부터 샌타모니카 해안까지 전 구간으로 확대하는 안이 급부상하고 있어 한인타운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우려가 일고 있다.
<올림픽 및 피코 블러버드 일방통행로 전환 계획도. 올림픽은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로 향하는 서쪽방향 일방통행(파랑)으로, 피코는 웨스트LA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동쪽방향 일방통행(빨강)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올림픽·피코 일방통행로 전환 방안은 당초 웨스트LA 지역 교통체증 완화 방안으로 지난 1월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제안한 것으로 그동안 타당성 조사작업이 진행돼 왔으며 그 평가 결과가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의 방안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버드를 다운타운에서부터 샌타모니카로 향하는 서쪽 방면 일방통행로로, 피코 블러버드는 해안 쪽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동쪽 방면 일방통행로로 만들고 두 도로 모두 버스 전용차선을 설치한다는 것.
올림픽과 피코의 일방통행 변경안이 실현되려면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 평가를 받은 뒤 두 도로가 지나가는 LA 시의회와 베벌리힐스 시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일방통행 전환에 따른 실제 교통체증 완화효과가 확실치 않고 올림픽과 피코의 상권을 약화시키고 주변 이면도로 및 주택가의 혼잡도와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과 피코가 동서간 일방통행로가 되기에는 두 도로간 간격이 너무 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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