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사진 동아리‘덱스 포져’
“사진으로 한번 찍은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한번뿐인 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두 번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똑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시간을 남긴다는 것이 신기해 사진을 시작했고 사진을 좋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진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동아리 ‘덱스 포져(Dexposure: Digital Camera & Exposure)’의 이덕화 회장은 “사진을 좋아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덱스 포져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며“사진은 잘 찍고 못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소중한 기억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즉,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을 사진으로 찍으면 그 사진 자체는 내게 소중한 것으로서 덱스의 회원들은 사진을 찍는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동아리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사람마다 사물을 보는 것이 다 틀리다. 예를 들어 컵을 놓고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사람은 앞모습을, 어떤 사람은 뒷모습을 찍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을 보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다른 것처럼 사진 동아리 덱스는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는 것보다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더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회원들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는다”고 덧붙였다.
’덱스 포져‘의 등록회원은 170여명이며 매주 일요일에는 시카고 근교에 출사를 나가고 한달에 한번 정기 출사 때에는 그 달에 맞는 주제로 중ㆍ장거리 출사를 나가기도 한다. 신입회원들에게는 조리개와 셔터를 조절하는 방법 등 카메라 사용에 대한 기초지식을 제공하며 출사 후 회원들은 찍은 사진을 동아리 웹사이트(www.club.cyworld.com/dexposure)올려 사진의 장ㆍ단점에 대해 토론하기도 한다. 회원으로 등록을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임명환 기자>
사진: 위네카 소재 한 공원으로 출사를 나간‘덱스 포져’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0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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