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모든 신입생에 콜버트 기자 책 필독서로 권장
도서선정 위,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 찾을 수 없어”
지구온난화 문제가 각종 논문과 다큐멘터리의 소재는 물론 정치적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등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대학(UW)이 관련 책자를 신입생들에게 필독서로 지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UW은 올해 모든 신입생들에게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룬 ‘재앙의 현장 학습기록: 인류, 자연, 기후변화(‘Field Notes From A Catastrophe: Man, Nature, And Climate Change)’를 필독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이 책은 ‘뉴요커’ 잡지의 엘리자벳 콜버트 기자가 쓴 것으로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기 쉬운 자연과학 문제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놨다. UW은 도서 권장뿐만 아니라 정규 강의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UW 필수도서 선정위원회 공동책임자인 질 매킨스트리(오드가드 도서관장)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유발할 수 있는 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는 현재까지 이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이슈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필수도서 선정위원회는 3개월 간의 조사 끝에 약 20권의 권장도서를 채택했다. 이들 중에는 ‘Kindred’, ‘The Bookseller of Kabul’, ‘The Worst Hard Time: The Untold Story of Those Who Survived the Great American Dust Bowl’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UW은 현재 캠퍼스 내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한 ‘전국 대학총장 조사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관한 책을 필수 권장도서로 채택한 것도 이 조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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