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적설량 확인…그래도 장기대책은 필요
기후변화 보다는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더 큰 문제
올 여름 시애틀지역 주민들은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난겨울 잇따른 폭설덕분에 주변 산간지역의 적설량이 평년보다도 30%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시애틀의 수원지인 시더 강 상류지역을 헬리콥터 편으로 순찰한 후 올해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다만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니클스 시장은 “재작년까지 2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하고 포괄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니클스 시장은 워싱턴대학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시애틀지역 산간에 쌓인 눈이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축소된다 하더라도 향후 50∼60년 동안에는 용수공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예정대로 2025∼2045년 사이에 이스트사이드와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을 중단하고 시에서도 수자원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는 가정 하에 나온 것이다.
UW의 리처드 파머 교수는 앞으로 수 십년 간 시애틀의 일반적인 용수공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현재 추진 중인 수자원 관리 노력과 주변 도시에 대한 공급이 단계적으로 중단돼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머 교수는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 보다는 오히려 시의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앞으로의 용수공급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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