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하원, 미봉책 아닌 획기적 개선안 압도적 가결
새 교육과정 개발, 부진 학생들에 방과후 보충수업도
고교졸업 자격조건 중 워싱턴주학력평가(WASL)시험의 수학성적을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미봉책으로 내년 대량 유급사태를 일단 막은 주의회가 수학교육의 근본문제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주하원은 28일 수학과 앞으로 WASL 졸업기준에 포함되는 과학 등 2개 과목의 학교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법안을 90-7로 가결, 주 상원으로 이송했다.
이 법안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주도로 설립된 교육 자문기구 ‘워싱턴 학습’이 제시한 권고사항 중 일부를 골격으로 삼고 있다.
그렌 앤더슨 의원(공화·폴 시티)은 “10학년생의 절반이 WASL 수학과목에 불합격한 것은 교육정책의 분명한 실패”라고 지적하고 학부모들도 이 문제를 시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주 교육위원회와 주 교육감실이 새로운 수학 및 과학 교육지침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가 두루 채택할 수 있는 수학·과학 교육의 3개 과정을 개발하며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강의지도 프로그램을 개설, 해당과목의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하고있다.
이 법안은 또 학생들의 대학공부에 차질이 없도록 각 교육구가 테스트를 준비하고 수학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보충수업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입안자인 로스 헌터 의원(민주·메다이나)은 이 법안이 기존 수학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워싱턴주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세계 일등 국가 수준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하원이 지난주 통과시킨 새해 예산안에는 수학 및 과학 교육 개선을 위해 1억6백만 달러 이상이 배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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