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해임’물의 맥케이 전 연방검사 SU서 강단에
법대생들에‘무더기 해임사건에서 배울 것 있다’주장
연방검사의 무더기 해직사태 희생자 중 한 명인 존 맥케이 전 시애틀 연방검사(51)가 시애틀대학(SU) 로스쿨(법대) 교수로 변신했다.
맥케이는 지난해 말 다른 7명의 연방검사와 함께 졸지에 해임된 뒤 올해 1월부터 SU 방문교수로 헌법과 테러리즘에 대한 강의를 하고있다.
지난 주 학생들과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사건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던 맥케이는 이 같은 사건에서 뭔가를 배우라고 학생들에게 충고한다고 말했다.
맥케이의 강의를 듣는 법대 2년생 도니 밀러는 법학공부가 다소 지루하지만 교수가 연방차원의 중요 사건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맥케이는 시애틀 캐피털 힐 태생으로 워싱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의원 보좌관을 거쳐 1982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크레이튼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고 2001년부터 연방검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해임됐다.
연방 법무부는 해임 당시 업무성과에서 법무부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업무 추진 및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는 검사들을 해임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집권 공화당의 말을 잘 듣는 후임자를 앉히기 위한 정치적 숙청이라고 비난하고있다.
맥케이는 연방검사 시절 법무부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하는 범죄 자료의 수집과 분석 등에 관한 정보의 공유시스템을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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