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 시청각장비 활용 증가추세
랩탑 컴퓨터, 프로젝터, 레이저 포인터를 활용해 회의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인 단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용재료소매상 모임(회장 최경화)의 경우 5천달러정도를 들여, 디지털 카메라, 랩탑 컴퓨터와 프로젝터, 복사·스캔·팩스 기능을 갖춘 콤보 장비를 장만했다. 마이크를 통해 강연자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방식의 발표나 회의 방식으로는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소모의 송동일 사무총장은“각종 장비를 활용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발표를 하니 이를 보고 듣는 회원들의 집중력도 높아지고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청년회의소(회장 김기석) 역시 올해부터는 정기 모임이나 총회에서 잘 준비된 발표용 자료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 회의 진행의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의 스케줄이나 과거에 활동했던 모습들을 대형 화면을 통해 보여 준다거나 청년회의소의 창립 유래 등에 대해 깔끔하게 짜여진 자료로 소개하고 있다.
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 산하 교육부도 H마트 열린문화센터에서 개최됐던 지난 강연회때 드라마 황진이의 한 장면을 상영한다거나 조선시대 여성에 관한 자료를 보여주는 등 훌륭한 발표로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H마트 열린문화센터의 경우, 1만달러를 들여 구축한 영상,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려는 한인 단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단체들의 홍보나 발표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들 중에 1.5세들이 늘어나고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나면서 이같은 첨단장비를 이용한 각종 회의나 세미나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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