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및 인접 주내 대규모 토지 소유
최근들어 부동산업체등에 개발 문의 활발
일리노이, 위스칸신 등지에 대규모 토지를 갖고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5일 미주 최대 한인 부동산 그룹인 뉴스타 부동산이 시카고에 첫 지점을 오픈하고 난 뒤, 시카고에서 수십 마일 반경권내에 50~100에이커 넓이의 토지를 갖고 있는 한인들로부터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시카고 현지의 한인 부동산 업체에 토지 개발에 대한 검토가 요구됐던 사례도 최근 몇년간 대폭 증가했다.
뉴스타 부동산 시카고지사의 캘리 노 매니징 브로커는“시카고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일리노이주내나 위스칸신 등 인접 타주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 대규모 토지를 이미 소유한 상태에서 주택 단지, 상가 등을 개발을 하고자 저희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대규모 토지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의뢰할 대형 한인업체를 찾지 못해 망설이고 있던 한인들이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형 부동산 그룹인 뉴스타 부동산 시카고지사의 오픈 소식을 듣고 직접 문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타 시카고 지사는 최근 시카고에서 수십 마일 떨어진 일리노이주내 한 타운에 100에이커를 소유한 한인이 개발하려는 대규모 주택 단지 계획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리노이, 위스칸신,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조리, 인디애나, 오하이오, 미시간 등 중서부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 1세들 중에서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토지를 대량 구입해 놓고 있다가 직접 개발에 나서는 사례가 몇년전부터 밝혀지고 있다. 시카고 한인 부동산계의 거장 박정회 JIC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는 작년 3월 일리노이 한인부동산인협회가 주최한 ‘부동산 투자 성공사례 및 전략 세미나’에서 위스칸신에 400에이커 대지를 매입해 새로운 타운을 건설하는 수준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 큰 관심을 끌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또한 김영식 시카고 통증 재활센터 대표가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주 경계에 위치한 모두 268에이커의 부지에 청소년 영적 지도자 센터와 선교센터, 전인건강센터 노인복지 타운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시카고에 진출한 대형 부동산 그룹과 시카고 현지 부동산업체들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지 개발 계획들은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면 앞으로 하나둘씩 공개될 예정이다. 시카고 인접 서버브의 상가 개발붐과 더불어 대규모 토지 개발 계획은 미래 한인사회의 지도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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