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자기공명영상)를 개발, 의학 발전의 신기원을 이룩함으로써 200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 폴 C. 로터버 박사가 27일 일리노이주 어배나의 자택에서 신장질환으로 숨졌다. 향년 77세.
로터버 박사는 1970년대 뉴욕주립대에서 화학을 가르치고 있을 당시 세포 구조를 연구하는데 국한돼 쓰이고 있던 핵자기공명 장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던중 한 음식점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종이 냅킨에 스케치한 것이 오늘날의 MRI 장치를 개발하는 계기가 됐으며 1980년대 중반 실용화된 이후 현재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6,000만회 이상 MRI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로터버 박사는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노팅엄대학의 피터 맨스필드경과 함께 연구했으나 뉴욕주립대가 특허를 신청하지 않은 반면 노팅엄대는 특허를 신청했고 결국 맨스필드경은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의 CIT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후 피츠버그에 있는 다우코닝사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핵자기공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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