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교육구 4개교
보조교사들 반발 폭로
사무상 실수일뿐 주장
샌타애나 교육구가 각 학교의 정원축소 정책에 지원되는 주정부 기금을 잃지 않기 위해 유령학생들을 만들어 내고 또 보조 교사들을 오용한 사례가 드러나면서 관계자들이 조사에 나섰다.
LA타임스가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샌타애나 교육구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생당 기금이 없어질 것을 우려, 워싱턴 초등학교를 비롯한 최소한 4개 학교에서 유령학급을 운영해 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각 학교에서 유령학급을 관리차원(?)에서 맡게 된 보조교사들이 불법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없다며 계약서에 사인을 거부하면서 교육구와 주교육부에 시정을 요구하면서 공개됐다. 이들은 교사노조에도 이를 알리고 교육구측의 정당한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교사들과 학교 서류, 또 주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측은 2학년 클래스를 유령학생들의 이름으로 채워 만들었으며 8명의 보조교사들을 형식적으로 배정했다. 그러나 결석이 아닌 원래 없는 학생들을 맡는다는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996년 통과된 주법에 따라 학생 정원이 20.5명 이하의 학생수의 클래스에는 학생당 매년 지원금이 1,024달러씩 추가 지급되기 때문에 교육구측은 학생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를 택했다는 것.
그러나 교육구측은 정원축소 정책에 따르기 위한 적법한 프로그램을 25개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제기된 케이스는 각 학교의 사무상 실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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