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의 주민 폭행사건으로 인해 떨어진 위상을 다시 찾고자 필립 클라인 시카고시 경찰국장이 직접 나섰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여자 바텐더 폭행 장면이 주요 언론에 상영되기도 했던 앤소니 어베이트 전 경관이 27일 쿡카운티 법원에 출두하는 모습이 현직 경찰들의 도움 아래 철저히 언론의 눈을 피해 이뤄진 이후에 클라인 시경국장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경국장은“현직 경관들이 예전 동료에 특별 대우를 하는 모습에 자신도 놀랐다”며 “어베이트는 시카고 경찰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이미지를 더럽혔다”고 전했다. 클라인이 이날 발표한 새로운 경찰관 관리 정책에 따르면, 중범죄로 경관이 기소되면 48시간 이내에 경찰 고위관계자가 쿡카운티 검사를 접견하고 검사가 범죄의 심각성일 인정할 경우 바로 문제된 경관을 해임할 수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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