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라스베가스 등 도시들
장소 엄격 제한·자격도 까다롭게
“홈리스 없애려는 목적” 반발도
홈리스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자선활동을 제한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랜도, 달라스, 라스베가스, 노스캐롤라이나의 윌밍턴 등에서 지난해부터 무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제한하거나 관계당국의 사전허가를 요구하는 등 자선활동을 제한하는 시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음식을 나눠주는 사람들에게 음식 취급 코스를 이수하고 시 허가를 받도록 규정한 달라스의 경우, 위반시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올랜도는 허가를 신청한 경우에도 각 공원을 1년에 최고 2차례만 사용할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전국 홈리스연맹(NCH)의 마이클 스툽스는 이같은 조치가 “음식을 주지 않으면 홈리스들이 떠날 것이라는 착상에서 나온 것 같다”며 그러나 “홈리스 대신 자원봉사자들을 겨냥한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도시의 관계자들은 범죄, 음식안전 등에 대한 민원 때문에 무료 급식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홈리스들이 중독 상담,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윌밍턴시의 경우, 듀위 해리스 커뮤니티 서비스국 국장은 “다운타운에서 무료 급식이 한주 동안 여러 차례 있어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상인들로부터 민원이 들어온다”고 털어놓았다.
라스베가스는 시공원에서 무료 급식을 주는 행위를 아예 금지했는데 지난 11월 연방판사가 이를 저지했다. 한편 달라스에서는 2개 자선단체가 종교적 자유를 위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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