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006년 한 해 동안 뉴욕타임스에 보도됐던 한국문화 관련 기사들을 선별해 한데 묶은 책자를 27일 출간했다.
‘2006년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를 통해 본 한류’(THE KOREAN WAVE: As Viewed Through the Pages of The New York Times in 2006)를 제목으로 총 152쪽의 이 책은 지난 한 해 동안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한국문화 관련 기사 52편을 PDF 파일, 사진 등과 함께 깔끔하게 편집 수록해, 뉴욕타임스에 비친 한국문화와 한류의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문화원은 한국문화 소개·홍보와 연구· 기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초부터 기사집 발간을 추진해 왔다.
책에 수록된 한국문화 관련 기사들은 현재 미국에서 상영 중인 영화 ‘괴물’ 등 영화와 음악, 전시, 무용과 연극, 음식, 기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분돼 관련 기사들을 한 눈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편집됐다. 또한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다룬 기사 등 예술 문화 뿐 아니라 생활 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의 다양한 측면에 다양한 시각으로 주목한 기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문화원은 1만4,000달러에 뉴욕타임스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모두 2,000부를 발간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스탠포드 대학 등 미국내 25개 대학내 한국학 연구소들과 미시건 주립대학, 뉴욕대 등의 대표적인 저널리즘학과, 미 도서관, 뉴욕일원 한인 밀집지역 시의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공공 도서관 등에는 비치용으로, 한국학 연구소나 각 대학 저널리즘학과 등에는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참고 교재로 활용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책 제작을 후원한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4월 초 새롭게 런칭하는 한국관광 브랜드 ‘Korea,
Sparkling’ 홍보에 한국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압축해 보여주는 이 기사집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기사집 발간에는 뉴욕 타임스에서 40여년간 일한 한인 언론인 진 조 진 여사와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등 세계적인 매체에 영문기사를 쓴 한인 저널리스트 피터 현씨가 적극 참여했다. 특히 진 조 진 여사는 한국의 국민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작사 작곡한 김메리 여사의 딸이기도 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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