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주 API 점수
한인 다수 재학교 선두 그룹
27일 공개된 캘리포니아 주 공립 초·중·고 2006년 API 점수 현황에서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문’ 학교들이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명문인 위트니 고교가 987점으로 올해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트로이 고교 924점, 라카냐다 고교 898점, 어바인의 유니버시티 고교 888점, 크레센타밸리 고교 858점,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856점, 베벌리힐스 고교 847점 등 가주의 목표 성적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얻어냈다.
또한 인종별 비교에서 한국, 중국계 등 아시아계 학생들이 847점을 기록, 801점을 얻은 백인 학생들보다 무려 46점이나 앞섬으로써 가장 교육 경쟁력 있는 인종으로 분류됐다. 흑인과 라틴계는 아시안보다 무려 200여점이 낮은 635점과 656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적은 ‘가정형편과 인종 순’이라는 교육계 통설을 입증하듯 부촌에 위치하거나 아시아계 재학생들이 많은 학교들의 평균점수는 거의 예외 없이 800점을 여유 있게 웃돈 반면 서민층, 저소득층 또는 흑인, 라틴계 밀집지역 학교들은 대체로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LA 통합교육구의 한인타운 인근만 보더라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3가 초등학교와 행콕팍 초등학교는 904점과 902점을 각각 받아낸 반면 이 학교에서 3마일 정도 떨어진 한인타운 한복판의 호바트 초등학교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는 각각 740점과 783점을 얻는데 그쳐 가주 전체 비교 랭킹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API는 캘리포니아 내 8,500여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CST 시험, CAT/6. 고등학교 졸업시험(CAHSEE) 등의 결과를 토대로 한 학교 점수와 등급으로 27일 발표된 결과는 2006년 3~5월 실시된 시험을 분석한 것이다. 점수분포는 최하 200점에서 1,000점까지, 주정부 교육당국은 800점을 이상적인 목표점수로 제시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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