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100일간의 세계일주 장정에 나선 배장환(왼쪽), 성환 형제가 26일 LA에 도착해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 평창을 자랑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동계올림픽 반드시 유치한다”
100일간 세계일주 홍보 나서
대학생 배장환-성환씨 LA서 첫발
대한민국의‘용감한’두 형제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발로 뛰는 세계일주 대장정을 시작했다.
오는 7월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119차 IOC 총회에서 한국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학생 두 형제가 26일 LA를 기점으로 전 세계 5대륙 23개국을 순방하는 100일간의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 대장정을 출발했다.
주인공은 형 배장환(중국 인민대)씨와 동생 성환(연세대)씨 형제. 과테말라 IOC총회를 100일 앞둔 이날 LA에 도착, D-100일 행군을 LA에서부터 시작하게 돼 뜻 깊다는 두 형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앞으로 100일 동안 한국 젊은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3개월 전 해병대 중위로 전역하자마자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세계일주 홍보활동을 생각해 냈다는 동생 성환씨는 “88년 올림픽, 2002 월드컵에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올림픽 그랜드슬램 국가가 된다”며 “이런 국가적인 영광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형 장환씨도 “동생이 먼저 제안해서 시작하긴 했지만 이젠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LA를 출발,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롤 결정되는 오는 7월4일까지 100일 동안 온 힘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LA에서 첫 걸음을 내디딘 두 형제는 28일 과테말라로 건너가 IOC 총회가 개최되는 마약 유적지에서 올림픽 유치 기원 의식을 갖고 태권도 시범 등으로 평창 알리기에 나선다. 이후 미 전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돌며 방문국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국의 대표적인 동계 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과 태권도 시범 등으로 평창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 용감한 두 형제의 100일 대장정 활동 모습은 형제 홈페이지 www.baebro.com에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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