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중형 비해 연 1,500달러 절약
고유가와 높은 보험료 등으로 인해 차량 유지비가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미자동차협회(AAA)가 26일 밝혔다.
AAA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차량구입비, 감가상각비, 정기 점검비용에 개솔린 가격과 보험, 차량 등록비 등 제반 경비를 모두 감안할 경우 연 1만5,000마일을 기준한 차량의 마일당 소요 비용은 지난해와 동일한 52.2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샤핑을 하기 위해 왕복 20마일을 운전할 경우 차량 관련 경비로 10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 비용은 올해의 개솔린 가격을 지난해의 갤런당 평균 2달러40센트보다 낮은 2달러26센트에 맞춰 계산한 수치이다. AAA는 개솔린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갤런당 15센트 떨어졌지만 차 값 상승에 따라 보험료가 지난해의 평균 926달러에서 985달러, 세금이 535달러에서 538달러, 금융경비가 716달러에서 733달러로 각각 올라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차량 유지비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AAA는 또 셰비 코발트나 닛산 센트라와 같은 소형 승용차를 연 1만5,000마일 주행하는데 드는 전체 경비는 7,871달러인데 비해 도요타 아발론, 크라이슬러300 등 중형차 비용은 동일한 조건하에서 연 9,380달러에 불과하다며 추가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소형차로 바꾸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귀띔했다.
토잉 능력을 지닌 SUV를 미니밴으로 바꿔도 전체 연간 경비를 10% 줄일 수 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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