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하버드대 중퇴… 6월 명예 졸업장 받아
세계 최고 갑부인 미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하버드대 중퇴 32년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는다.
외신들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오는 6월7일 하버드 대학에서 열리는 제356회 졸업식에서 축하연설을 하고 명예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1973년 하버드대에 입학했지만, 2년 뒤인 1975년 학교를 자퇴한 뒤 어린 시절 친구인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번에 하버드대 입학 동기들의 승인을 얻어 1977년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올해 졸업 30년을 맞아 열리는 동기생 상봉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 피네건 하버드대 동문회장은 “게이츠 회장이 비즈니스와 첨단기술 분야에 기여한 것은 물론, 다양한 자선사업을 통해 많은 역할을 해온 만큼 하버드대에서 축하연설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00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으며, 그 이후에는 친구인 스티브 발머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고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아내 멜린다와 함께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인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기금 규모 330억달러)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보건향상과 빈곤 퇴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올해 재산이 560억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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