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효 총영사 밝혀
LA카운티 식물원 내 대규모 한국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LA 총영사관이 한국정부 지원금으로 약 500만달러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병효 총영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예산에 한국정원 조성 지원금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5월 문화관광부에 500만달러 내외의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요청이 수용될 경우 1,800만달러로 예상되는 한국정원 조성 사업비의 약 25%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 7~9일 서울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던 최 총영사는 방문기간에 문화관광부, 청와대, 기획예산처 등 정부 관계부처를 찾아 한국정원 조성 사업의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영사는 “예산 지원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장관, 실무자들이 모두 한국정원 조성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사회의 기금 모금활동이 활성화되면 한국 정부도 예산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지난 주 LA를 방문한 임채정 국회의장 일행 등 상당수의 국회의원들이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식물원은 지난 달 27일 처음으로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웍샵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식물원 재단 이사들은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 재단이 나서 미 대기업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한국정원 사업 모금펀드’를 재단 내에 설치했다.
이날 웍샵에서 재단 이사들과 참석자들은 한국정원 조성에 공사비 1,300만달러와 운영기금 약 500만달러를 포함 총 1,8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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