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188개교
교사 1,900여명
남가주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말 한글학교가 200여개에 달하며 재학중인 한인 학생수도 1만6,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최근 3년간 한글학교 지원금을 5배 가량 증액하고 한국어 교육 신교재 개발에 나서는 등 한국어 교육 지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LA 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이 집계한 2006년 한글학교 현황에 따르면 남가주 등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188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1,891명의 교사로부터 1만5,156명의 한인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5%의 이상의 한글학교가 남가주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확인되지 않은 한글학교와 재학생을 포함할 경우 약 200개의 한글학교가 남가주에 운영되고 있으며 1만6,0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LA 교육원측은 밝혔다.
2006년 현재 미 전국적으로는 약 1,000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가주 지역이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LA 교육원 김상재 교학실장은 “최근에는 한글학교들의 대형화 추세여서 통합되거나 없어지는 영세 한글학교들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한인 학부모들의 한국어 교육열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이민 역사가 길어지고 한류바람이 불면서 한글과 한국어에 서투른 한인 2세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산지원에 미온적이었던 한국 정부도 최근 한국어 교육 지원에 적극적이다.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남가주 지역 전체 한글학교에 한국 정부가 지원한 예산이 6만7,000달러에 불과했으나 2006년까지 44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뜨겁게 일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한글 교육열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현재 수준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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