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현대불교> 3월호가 출간됐다.
“우리의 몸은 수명이 다하고 따뜻한 기운이 사라지면, 아무것도 인식할 수가 없이 죽어서 무덤에 묻힙니다. 사리불이 이것을 몰라서 물었을 리는 없습니다. 이 물음은 다음에 이어지는 죽음과 멸진정의 차이에 대해 묻기 위한 질문입니다. 멸진정은 상지멸정이라고도 하는데, 불교수행을 통해 얻게 되는 최고의 선정입니다. 무명을 멸하여 생사를 떠난 열반의 경지가 바로 멸진정의 경지입니다. 지각이란 오근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식을 말하고, 사유란 의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식은 이와 같이 육근에 의한 지각과 사유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상지멸정은 문자 그대로는 사유와 지각이 완전히 사라진 경지의 선정이라는 의미입니다. 구치라는 몸이 수명이 다하면 식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인식할 수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유와 지각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멸진정과 죽음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 사리불의 질문입니다.”P.21. 이중표(전남대학교)교수의 ‘불교의 이해와 실천’에서. 3월호에는 ‘이달의 법문’ ‘조성내칼럼’ ‘불교교리강좌’ ‘불교문학’ ‘본지 200호 LA기념행사’등이 실려 있다. 구독문의:718-46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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