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왼쪽)과 이영표가 어깨동무를 한 채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총사 등 해외파를 총동원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새벽 4시(LA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알바로 레코바(인터 밀란) 등 정예 멤버로 팀을 꾸린 우루과이와 A매치를 갖는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1-0으로 꺾고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한 베어벡호는 이번 우루과이전을 통해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수모를 되갚고 1999년 이후 8년 동안 이어져 온 남미 징크스(4무5패)도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은 그리스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단 베어벡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FC), 이영표(토튼햄)를 포함해 해외파들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전처럼 최전방 원톱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대표팀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찬 조재진(시미즈)이 버티고 좌우 윙포워드로 박지성과 설기현이 배치된다.
그리스전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안긴 이천수(울산)는 다시 한번 공격의 물꼬를 트는 중책을 맡는다. 중원에서는 일본 J-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정우(나고야)와 러시아리그의 이호(제니트)가 공수를 조율하게 되고 포백라인은 좌우에 이영표와 오범석(포항), 중앙에 김진규(전남)와 김상식(성남)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스전에서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용대(성남)는 김영광(울산)을 제치고 다시 한번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는 한국위성방송(KISB)를 통해 생중계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