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올해부터 중단
1928년 시작돼 LA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지난해 열린 75회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할리웃 상공위원회 제프 브릭스 의장은 “2006년 퍼레이드에서 1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행사를 강행한다면 2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퍼레이드를 끝내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인기의 하락으로 인한 중계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 수년간 중계권료를 놓고 방송사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퍼레이드 중계는 1만5,000여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웃 명예시장 조니 그랜트는 “세상이 바뀌었고 LA도 바뀌었다”며 “이제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말고도 볼거리가 너무나 많은 세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탐 라본지 시의원도 “오늘은 너무나 슬픈 날”이라며 “다시 퍼레이드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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