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장터’호응 높다
한인들 구입 문의 및 물품 기증 쇄도
늦어도 4월초 시작예정
문화회관 건립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주말장터가 문을 열기도 전에 한인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저기서 물건을 구입하겠다고 문의를 해오는 전화가 쇄도하는가 하면, 많은 양의 물품을 기증하겠다고 나서는 한인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몇몇 유학생이나 가정주부 등은 당초 주말장터 예정 오픈일로 정해졌던 지난 17일 개최 장소인 스코키한인교회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식 건추회 상임 이사는“주말장터에서 물건을 사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거의 매일 여러 통 걸려온다. 특히 유학생과 주부들의 전화가 많다. 일부는 당초 예정일이었던 17일 전화를 걸어와‘시작한 줄 알고 왔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며“이들은 주방용품이라든지 의자, 잔디깎는 기계 등 주로 생활용품을 구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스코키한인교회 일부 성도들의 경우 미리 갖다 놓은 물품들을 사고 싶다며 예약을 하겠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물품을 기증하겠다는 한인들도 상당수다. 윤영식 이사가 옷 6천벌을 내놓은데 이어 장정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도 많은 양의 옷을 기증하기로 했다. 석균쇠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1만달러 상당의 미용재료물품을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김길영 한인회장은 네이퍼빌을 비롯 남부 서버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세탁업소들로부터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는 옷가지들을 모아 건추회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식 이사는“특히 세탁업소들로부터는 와이셔츠가 많이 기증될 것으로 보이는데, 와이셔츠는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건추회측은 늦어도 오는 4월 초에는 주말장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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