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속속 진출, 상권 개발 가속화
링컨샤이어, 먼덜라인, 버논 힐스, 버펄로 그로브, 롱 그로브 등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에 대한 한인들의 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레익카운티에 속하는 이들 지역은 작년부터 한인상권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밀워키길을 중심으로 한 나일스, 글렌뷰 지역과 함께 서버브 한인타운의 양축을 이룰 전망이다.
포스터은행이 북서부 서버브의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여름에 링컨샤이어에 7번째 지점을 개설한다. 미주지역 최대 한인 부동산 네트워크인 뉴스타 부동산 역시 포스터은행 예정지와 불과 0.5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밀워키와 해프 데이길 교차로 부근에 시카고 1호점을 오픈했다.
이렇듯 금융과 전문직 사무실이 몰리기 시작하는 것은 물론 먼덜라인에 한인들이 대형 샤핑몰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등 이 지역 한인 상권은 떠오르는 시장 중 하나다. 뉴스타 부동산의 노정수 시카고 지사장은“북서부 서버브 지역은 신흥 한인타운으로서 주택시장과 학군이 좋아 한인상권이 더욱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버논 힐스, 먼덜라인 북쪽으로 해서 한인상권은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주택개발이 늘면서 한인들이 모여들고 이렇게 새로 생겨난 수요를 바탕으로 한인상가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이다.
버논 힐스 타운에 오래 거주한 이준혁씨는“2000년대 들면서부터 한인들의 이주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그전에는 한인업소도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들어섰다. 인근 타운 거주 한인인구수가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에 한인은행이 신설된다니 반가운 일이다. 장을 보러 멀리 가지 않아도 좋게끔 한인 식품점도 들어서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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