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유입이 4,200명 많아
교통체증, 고유가 등으로 외곽주민들 이주해 오기도
킹 카운티의 유입인구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유출인구를 넘어섰다. 이는 킹 카운티의 일자리가 급속히 증가한데다 교통체증 때문에 외곽에 살던 사람들이 킹 카운티로 이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킹 카운티 인구는 그동안 미미하게 증가해왔지만‘닷컴 붕괴’이후 2000∼2005년의 6년간은 매년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4,000∼2만명 정도 많았었다. 2001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5년간 킹 카운티의 인구증가율은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6년의 경우 해외 이민자 수는 1만1,907명으로 예년과 비슷했지만 2000년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해온 유입인구가 2006년 처음으로 플러스 4,198명으로 돌아서 2005년에 비해 8천명 이상 증가했다. 주 면허국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경제 분석가인 크리스티나 곤잘레스는 이 같은 현상이 킹 카운티의 일자리 증가 때문이라며 교통체증으로 통근시간이 길어지고 가솔린 가격이 인상되는 등 변두리지역에 사는 것이 힘들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킹 카운티로 몰려드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곤잘레스는 킹 카운티의 일자리 증가가 올해는 다소 주춤하더라도 강세는 여전할 것이라며 시애틀의 집 값은 샌프란시스코나 샌디에고 등지에 비해 쌀 뿐 아니라 아직 최고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킹 카운티 지역 부동산협회 주택분석가인 샘 페이스는 닷컴 붕괴로 워싱턴주를 떠났던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기가 생기자 되돌아오고 있다며 신규주택 건설이 인구유입을 따라가지 못해 골칫거리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킹 카운티의 추정인구는 1,826,732명으로 미 전국에서 14번째 큰 카운티로 집계됐고 피어스 카운티는 70위,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87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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