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의 성인 상대 온라인채팅‘안전수칙 1번’
7명중 한 명이 유혹 메시지 받아…성인 20명 구속
호기심 많고 섹스 얘기가 나와도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갈색 머리의 13세 소녀가 온라인 상에 나온다. 이 소녀는 알고 보면 워싱턴주 순찰대원인 레이첼 가드너(32)이다.
그녀의 임무는 온라인 채팅방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한 어른들의 대화내용을 기록하고 의심나는 부분을 챙기는 것으로 소녀로 위장한 자신에게 웹카메라를 통해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남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들이 성행위를 하자며 만나자고 할 경우 순진한 소녀는 현장에 나가서 늑대 같은 남자들에 수갑을 채우는 무서운 소녀로 돌변한다.
가드너는 20일 사립여자고교인 홀리 네임스 아카데미의 600여 학생을 상대로 강연하면서 위장 채팅을 하다 보면 성적인 만남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중년 남자들이 많다며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채팅을 무조건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확히 판단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연방검사보로 어린이보호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수잔 도어맨은 ‘마이스페이스(MySpace)’같은 사이트에 셀폰 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올려놓지 말아야 한다며 최근 6개월 간 서부 워싱턴주에서만 20여명의 성인이 어린이를 꼬시다가 기소됐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0~17세 아동 7명중 1명이 성적인 유혹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으며 이들 청소년의 27%만이 부모나 보호자 등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이 같은 메시지를 받으면 즉시 부모나 경찰, 교사 등에게 알리도록 해야 응징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항상 부모들은 아이들과 대화 통로를 열어놓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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