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햇볕 쬐는 날 적어 몸에서 충분히 생성 못해
전문가들,“일반 영양제 권장량의 두 배 이상 먹어야”
뼈 강화, 면역력 증진, 암 예방에 필수
시애틀 토박이일수록 비타민 D 섭취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서북미 지역의 특별한 날씨 덕분(?)에 햇볕을 쬐어야 생성이 촉진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햇볕 비타민’으로 불리며 뼈 건강, 면역력 증진, 암 예방 등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 D는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특히 햇볕을 많이 받지 못하는 시애틀 주민들의 경우 일반 권장량의 최소 두 배를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바스터 대학의 켈리 모로 교수는“남부 지방을 제외한 미국 전역의 주민들은 11월부터 2월까지 비타민 D를 몸에서 충분히 생성하지 못 한다”며“특히 시애틀처럼 위도 높은 지역의 주민들의 경우 일 년에 7개월 간 햇볕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햇볕의 자외선에 노출된 후에 몸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성장,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 예방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다발성 경화증, 암, 당뇨병 등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타민 D는 생선, 계란, 마가린, 시리얼, 우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핼리벗(넙치), 메기, 연어(Pink Salmon) 등은 비타민 D의 주요 공급원이다. 또한 10분 정도만 햇볕을 쬐어도 “햇볕 비타민”의 생성량은 대폭 늘어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하느냐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견이 분분하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보통 50세 이하 성인은 200 International units(IU), 50세 이상은 400IU를 권장하고 있으나, 마켓에서 통상 볼 수 있는 식품들은 400IU를 일일 권장량으로 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비타민 영양제들도 400IU를 함유하고 있다.
모로 교수는 그러나, 시애틀을 비롯한 북부지방 주민들은 햇볕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FDA 권장량의 최소 두 배 정도를 섭취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