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병간호차 시카고 온 영화배우 한지일
“제 인생여정은 정말 파란만장 합니다. 배우와 제작자로서 성공과 실패로 인생의 밑바닥 생활까지 해봤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각오로 남은 인생을 영화배우 한지일로서 마감하고 싶습니다.”
위독한 이모의 병간호를 위해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한지일씨는 이두용 감독, 임권택 감독 등의 영화‘길소뜸’,‘아제 아제 바라아제’,‘아다다’등에 출연하며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다.
현재는 베트남 하롱 베이에서 실크의류를 비롯한 넥타이 전문 제조업체‘비나 한지일 실크’와 현지인과 협력업체인‘레이밍 한 실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면세점에‘비나 한지일 실크’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오픈했고 호치민시 다이아몬드 백화점에도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비즈니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화배우에서 16mm 애로영상물 제작자로 많이 알려져 있던 한지일씨는 베트남으로 떠나기전 마지막 단역 출연작인 미니시리즈‘그 여름의 태양’에서 함께 최근 자살한 정다빈양과 함께 출연했다.
그녀의 죽음과 관련해“정말 활발한 후배였는데 안타깝다. 하지만 나 자신도 그랬지만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인기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을 때 오는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을 잘 견디고 넘어가야 한다. 또한 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도 스타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회갑을 맞는 한지일씨는“영화 제작도 해보고 여러가지 다른 사업도 해봤지만 나는 역시 배우다. 남은 인생은 한국으로 복귀해서 다시한번 도전, 진정한 연기자로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정규섭 기자>
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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