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UGA)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주요 도시들이 핵공격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대도시들은 핵무기가 미국 본토로 발사되었을 때를 대비한 의료체계와 응급 대비 체제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UGA 산하 대규모방위 연구센터가 3년여에 걸쳐 작성한 이 보고서는 핵무기 공격이후 방사능 오염 만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병원체제 전반이 무너져 내려 일반적인 기능조차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참 달라스 수석 연구원은“핵무기 공격 위험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위험에 대비하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들이 강구되어야 한다”면서“보고서에서 4개 도시를 가상실험한 결과 핵공격과 같은 인공 대재앙을 버텨낼 기반 시설이 전무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애틀랜타와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등 4개 도시에 20킬로톤과 550킬로톤의 핵물질이 떨어졌을때를 가상해 수행됐으며 4개 도시 모두에서 90%이상 주거민들이 화상과 낙진피해 등 직간접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결론내렸다.
관계자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만으로도 한 도시가 파괴되는 상황에서 핵공격은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러한 대재앙에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보고서의 지적에 동의를 표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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