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3년간 15명 사망
최근 아동 2명 또 투신
FDA “부작용 정밀조사”
미국에서 1세 이상 아동부터 성인까지 복용 가능한 독감치료약인 ‘타미플루’(Tamiflu)를 복용한 일본 10대 청소년들이 잇따라 투신함에 따라 일본 후생노동성이 20일 사실상 투약 중지를 발표하자 미 연방 식품의약안전청(FDA)도 대책 마련을 검토중이다.
FDA 공보관은 “미국에서도 이 약품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04년 이후 일본에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견됨에 따라 정신신경증상(의식장애·이상행동·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 등을 지난해 이 약에 부착하는 등 조치를 취해 왔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2004년 이후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착란증세와 이상행동을 보이다 사망한 10대 청소년이 15명에 이르고 지난 달과 이번 달 12세 아동 2명이 집에서 투신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10세 이상 미성년 환자에게 원칙적으로 이 약의 사용을 삼가토록 경고하는 긴급 조처를 발동했다.
타미플루는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홀딩이 독점 생산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독감 증세 악화 감소,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발생 감소 등이 치료 효과로 알려져 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