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필립 나군
심야 가로등에 충돌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에서 한인 1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가로등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사고는 UC 리버사이드에 재학중인 한인학생 2명이 탑승한 승용차 2대가 프리웨이에서 레이싱을 하던 도중 한대가 뒤집어져 베트남계 여대생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한지 5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사이프러스 경찰에 따르면 21일 새벽 1시40분께 사이프러스 시내 무디 스트릿 남쪽방향으로 달리던 도요타 캠리 승용차가 머튼 스트릿 교차로 부근에서 도로를 이탈하며 가로등을 들이받고 심하게 파손돼 운전자 필립 D. 나(18·사진·부에나팍)군이 현장에서 숨지고, 옆자리에 타고 있던 한인추정 남자 청소년(17·라팔마)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한 청소년은 라팔마 인터커뮤니티 하스피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부모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원인이 음주 및 과속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짐 올슨 사전트는 “사고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일단 음주 및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사고 당시 충격이 워낙 컸기 때문에 운전자는 안전벨트 착용여부와 관계없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한 청소년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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